크랜베리, 라벤더의 화사한 향에 민트 계열의 은은한 아로마를 지닌 이 와인은 맥라렌 베일 지역의 최상급 까베르네 와인의 모범적인 스타일이다. 생동감 넘치는 붉은 과일의 진한 풍미와 촘촘하게 구조를 이루고 있는 탄닌의 맛이 만들어내는 균형감은 라벨 디자인만큼이나 매혹적이다. 한 모금 마신 후 뒤를 이어 나타나는 레드커런트, 멀베리, 쥬니퍼 향은 와인에 깊이를 더해주며 끝 맛에서 말린 허브, 담배, 흙내음 등의 다채로운 노트가 느껴진다.
마세라시옹 과정을 통해 즙을 얻은 것(free run), 이후에 다시 압착(pressing)한 즙을 함께 사용한다. 대부분의 와인은 1~5년 된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5% 가량의 와인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지금 마셔도 좋고 취향에 따라 수확연도로부터 10년 더 숙성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