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스 헤리티지는 헤븐힐 디스틸러리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파커 빔(Parker Beam)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위스키다. 버번, 라이, 위트 등 여러 위스키가 있는 배럴 중 최고의 배럴을 선별하여 만들기 때문에, 매쉬빌의 구성은 에디션마다 달라진다.
2020년 출시한 14번째 에디션인 헤비 샤 배럴은 1분 30초 간 불에 그을린(Charred) 오크 배럴을 사용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는 40초 그을린 오크통을 주로 사용하는데, 좀더 오래 그을린 오크통은 위스키에 스모키함과 카라멜, 메이플의 달콤한 향을 덧입혀 깊고 특별한 맛을 자아낸다. 10년간 숙성했으며 냉각이나 여과 없이 120프루프(60도)의 도수로 병입했다.
균형잡힌 과일 아로마와 기분 좋게 달콤한 마멀레이드 풍미, 정향이나 시나몬 등의 다채로운 피니쉬가 입 안에 오래도록 남는다.
Tip!
상온에 보관한 위스키를 1/2온즈씩 소량으로 잔에 따라 천천히 향과 맛을 끝까지 음미한다. 알코올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위스키와 물을 1:2 정도 비율로 섞어 천천히 맛봐도 좋다.
Producer
헤븐힐 디스틸러리Heaven Hill Distillery
가족 소유 디스틸러리 중 미국 최대 규모
에반 윌리엄스 등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 생산
버번 위스키를 모태로 다양한 스피릿 브랜드 보유
가족 소유 증류소 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생산자
헤븐힐 디스틸러리는 미국 내 가족 소유 디스틸러리 중 최대 규모이자 여섯 번째로 큰 주류생산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버번 위스키의 암흑기와도 같았던 금주법 시대, 대공황을 지나 증류소들이 초토화되었을 무렵, 샤피라 가문의 다섯 형제가 의기투합해 1935년, 켄터키 바즈타운의 한 농장부지에 '올드 헤븐힐 스프링스'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1957년 출시한 '에반 윌리엄스 블랙'이 현재까지도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1960년대에 이미 150만 배럴 분량의 위스키를 만들어 대표적인 위스키 증류소 중 하나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버번 위스키를 모태로 다양한 스피릿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